대전 봉명동 칼누들바 - 매콩한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와 파돈까스가 매력적인 집

대전 유성구 봉명동 우산거리를 지나다녀며 눈에 띄었던 식당, 칼누들바.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 화려한 외관과 매력적인 메뉴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던 곳이었어요. 고기로 1차, 꼬치 2차를 마친 후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 문득 생각나 방문해 보았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구성도 알찼던 봉명동 칼누들바 방문 후기를 공유해 볼게요!

칼누들바

• 위치 :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90 팰릭스타워 1층 106호
• 영업시간 : 18 :00  - 05 : 00(야식 가능한 맛집)
•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 + 칼국수 사리 -> 추천 조합
• 파돈가스 사이드 메뉴도 다양

늦은 밤 출출할 때, 2차 3차로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새벽 5시까지 영업하는 식당이에요.
우산거리 근처 술 한잔 한 뒤 들르기 정말 좋은 장소랍니다.

매콤한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

1차에서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2차로 꼬치를 먹고 나면 느끼함을 잡아줄 매콤한 음식이 생각이 났어요. 지나갈 때마다 '한 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던 곳이라,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방문했습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와 칼국수 사리 추가, 그리고 파돈가스. 먼저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는 매콤한 양념이 식욕을 자극하고, 통통한 오징어와 부드러운 두부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메뉴였어요. 특히 매운맛이 고기와 꼬치를 먹으며 느끼해진 속을 깔끔하게 잡아줘 3차로 딱 적합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만족스러웠던 건 바로 칼국수 사리! 두루치기의 진한 양념과 칼국수 면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칼국수 면발이 쫄깃하면서 양념을 촉촉하게 머금어 한 입 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사리 추가를 안 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한 메뉴였어요.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에 칼국수 사리 추가는 강력 추천합니다.

돈가스와 파의 신박한 만남, 듬뿍 올라간 파돈가스

두 번째로 주문한 파돈가스는 비주얼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메뉴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바삭한 돈가스 위에 파가 듬뿍 올라가 있어, 고소한 돈가스와 아삭한 팍의 식감이 의외로 조화롭더라고요.
특히 칼누들바의 파돈까스는 사이드 구성이 정말 알찼어요. 깍두기, 샐러드, 빵, 딸기쨈, 밥, 고추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먹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돈가스와 파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빵과 샐러드로 한 끼 식사 느낌도 제대로 낼 수 있어요. 2차나 3차가 아니라 1차로 와서 방문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봉명동 칼누들바-노포 포장마차 감성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가격의 맛집

칼누들바의 내부는 노포 포장마차 감성의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만큼 친구 모임이나 직장 회식, 간단히 반주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메뉴 가격도 요즘 외식 물가 대비 착한 편이라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었어요.
새벽 5시까지 영업해 늦은 시간에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칼누들바는 속풀이 해장에도 좋고, 찐하게 만취하고 싶은 날, 가볍게 반주까지 모두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특히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처럼 매콤한 메뉴와 파돈가스 같은 식사 메뉴까지 구성이 다양해서 입맛에 따라 선택하기도 좋고 재방문 욕구를 자극하는 맛집이었어. 근처를 지나다가 '여기 뭐 하는 집이지?'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대전 봉명동 칼누들바는 고기로 1차, 꼬치로 2차를 마친 뒤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특히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의 칼국수 사리 추가는 무조건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조합이 훌륭했고, 파돈가스는 푸짐한 구성이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봉명동 핫플 술집답게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조용한 곳을 찾는 분께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감성적인 공간, 다양한 음식, 적절한 가격까지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진 봉명동 칼누들바!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있어 다음번엔 다른 메뉴 도전하러 재방문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