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한 남이섬, 호텔정관루 - 1층 온돌방, 더블룸 숙박 후기
1. 남이섬 숙소 고민 끝! 정관루 1층 객실 한눈에 보기
남이섬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섬 안에서 하룻밤'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부부, 아이 둘, 시어머님까지 총 5명이 정관루 1층에 묵으며 온돌방과 침대방 두 곳을 잡았어요. 두 방 모두 리모델링된 듯 깔끔했고, 통창 너머로 보이는 숲 뷰는 "남이섬 감성"을 오롯이 담고 있었어요. 창 밖을 바라보다 공작, 오리, 청설모가 등장해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남이 호텔정관루
- 위치 :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 입실 : 15시
- 퇴실 : 11시(퇴실 연장 1시간당 2만 원, 최대 2시간 가능)
- 기준 2인, 최대 3인(초등학생 이하 최대 1인 추가 가능)
- 픽업 서비스 : 입실 시 031-580-8004로 선박 승선 후 전화로 요청, 퇴실 시엔 프런트데스크에 요청
- 주차장 : 섬 밖 선착장 부근 '남이섬 주차장"
- 주차요금 : 6,000원
2. 체크인부터 셔틀까지 - 예약 & 이동 꿀팁
호텔정관루 투숙객은 남이섬 선착장-숙소 전용 셔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선박 승선 후 전화해 탑승시간을 예약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셔틀은 왕복 모두 운영되며, 짐이 많거나 아이가 어른 가족에게 특히 유용해요. 체크인은후에는 저녁을 먹고 남이섬을 본격적으로 산책하며 다양한 동물과 식물, 그리고 섬의 자연을 만났답니다.
3. 온돌방, 침대방 어메니티 &무료 미니바
무료 미니바(냉장고)
- 캔맥주 355ml 2캔
- 포카리스웨트 1캔, 코카콜라 1캔
- 오렌지주스 1병, 생수 500ml 2병
- 믹스너트 1 봉지, 남이섬 양갱 1개
- 블렌딩 티 2개
욕실& 편의품
- 샴푸 & 바디워시, 린스, 손세정제, 로션, 바디타월 스펀지, 수건, 드라이기
침구는 온돌방 기준으로는 다소 얇은 편이라 침대에 익숙하신 분들에겐 약간 불편할 수 있어요. 대신 뷰하나만큼은 모든 불편함을 잊게 할 만큼 탁월했습니다. 특히 시어머님은 숙소에서 아침에 혼자 새벽 산책을 다녀오실 정도로 만족해하셨어요. 칫솔과 치약을 제공하지 않으니 꼭 챙겨가세요!
4. 아침 산책, 남이섬 한 바퀴 가족 산책 루트
이번 여행에 남이섬 호텔정관루를 선택한 이유는 남편이 사람들 오기 전 여유롭게 남이섬을 산책하고 싶어서였어요. 첫 배가 들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강변 산책로를 우리 가족이 전세 낸 듯 걸을 수 있었어요. 산책길을 따라 모내기 체험 논, 강변, 산책로, 놀이터, 타조목장까지 찬찬히 여유롭게 보여 산책을 즐겼어요. 산책하는 동안 동물들도 보고 곤충들도 관찰하며 아이들도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1시간 정도 산책을 했는데 아이들이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같이 걸었답니다.
5. 아이들과 함께한 하늘자전거
- 가격 :일반(13세 이상) - 3,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초등학생이하) - 2,000원
남이섬 액티비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단연 하늘자전거였습니다. 케이블 구조물 위를 달리는 이 자전거는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색다를 재미를 줘요.
3살 둘째가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 좋아해서 깜짝 놀랐고, 첫째는 하늘자전거위에서 청설모를 봤다며 " 내가 청설모를 봤어!"하고 신나게 자랑했답니다. 무엇보다 시어머님이 하늘자전거는 처음 타봤는데 재밌었다고 하셔서 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전거가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움직여서 어른도 안심하고 탈 수 있었고, 섬 전체를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은 마치 숲 위를 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하늘 자전거 앞쪽에는 놀이터가 있어서 하늘자전거를 타고 놀이터에서 아이들 노는 코스로 딱 좋았어요. 놀이터에는 책장고가 있어 놀이터에서 놀다가 힘들면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면 휴식도 취할 수 있었어요.
6. 정리 - 남이섬에서 숙소를 잡아야 하는 3가지 이유
- 여유 : 개장 전, 폐장 후의 한적한 섬을 즐길 수 있다.
- 편의 : 섬 안에서 숙박, 식사, 카페등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 놀거리 : 산책, 놀이터, 동물 관찰, 자전거, 물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 온 가족 힐링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만족
남이섬 호텔정관루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산책을 좋아하시는 어머님까지, 가족 모두를 만족시키는 여행지였어요. 부모님과 함께 혹은 아이들과의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이번 남이섬 가족여 후기가 도움 되셨길 바라요.
다음 글에서는 남이섬 내 한식당 '남문'과 카페 방문 후기를 소개할게요!